로자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건축자재회사로 만들 것
지붕은 사람의 머리를 감싸주는 머리카락처럼 건물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외장재 중 하나다. 가장 꼭대기에서 건물을 감싸기 때문에 날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다.
이태규 로자 이사 |
지붕의 형태가 나라마다 다른 이유도 날씨의 영향으로부터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즉, 어떤 지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집의 수명이 결정된다.
1978년에 설립된 ㈜로자는 국내 최초로 금속기와를 생산한 기업이다. 로자의 금속기와는 알루미늄과 아연합금으로 도금된 갈바륨 강판에 코팅층을 여러 겹 입혔고, 색을 더한 스톤칩으로 한 번 더 코팅해 만든 지붕자재다. ISO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일 뿐만 아니라 절단 및 절곡과 같은 작업이 쉽고 내구성까지 훌륭하다. 현재는 70여 개국에 수출하며 해외 시장을 넓혀 가고 있다.
로자가 취급하는 것은 단지 지붕만이 아니다. 이태규 이사를 만나 로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금속기와 스파니 |
함께 성장해 나갈 회사를 선택하다
이태규 전무이사가 로자에서 보낸 시간은 자그마치 17년이다. 이전에도 줄곧 건축자재를 취급하는 곳에서 일하다가 2002년에 로자에 입사해 현재는 특판 영업을 총괄하는 이사가 됐다.
“2002년만 하더라도 로자가 지금처럼 규모가 크지 않았다. 당시에는 적은 인원이었지만 성장할 조짐이 보였다.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었고, 글로벌화를 대비해 그에 맞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었다. 이 회사에 몸담으면 나 자신도 함께 발전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 후 본격적으로 수출과 수입 자재 유통을 시작했고 점차 세계적으로 뻗어나갔다.”
신제품 루프데크 |
국내 시장의 흐름을 바꾸다
현재 로자는 시그니처 상품인 금속기와를 주력으로 제조・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 브랜드의 건축외장재를 유통하고 있다. 최초로 국산화를 시작한 로자의 금속기와는 일반 아스팔트싱글과 비교해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전체 시공비용을 놓고 봤을 땐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아스팔트싱글은 저렴하고 기와보다 가볍다는 장점으로 건축의 지붕재로 인기가 높다. 하지만 바람이나 손으로 쉽게 찢어지며, 누수가 일어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시공 시에 트러스작업을 통해 지붕의 경사를 만들면 합판을 깔고 그 위에 아스팔트싱글을 올리는데, 아스팔트싱글 하나를 붙이기 위해 하부구조에 대한 공사비가 많이 든다.
이것을 경량트러스에 금속기와로 바꾸면 전체 시공비는 줄어들며, 아스팔트싱글보다 볼륨감이 사는 지붕이 된다. 그 밖에 금속기와는 다른 기와에 비해 가볍고, 색상도 다양하며, 디자인효과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제품 루핏 샘플 |
트렌드를 선도하는 로자의 신제품
로자는 작년 하반기에 루프데크와 루핏 프리미엄, 두 가지 제품을 새로 선보였다. 먼저 루프데크는 지붕전용 내수 1등급 합판으로 차별화된 몇 가지 기능성을 가진다. 러시아산 고강도 라취(낙엽송) 목재를 사용하여 방수성과 강도를 높이고, 휨강도가 우수한 루프데크를 사용하여 뛰어난 평활도를 자랑하며, 공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미끄럼 방지와 접착성이 뛰어나도록 설계·제작됐다. KS인증 제품이기도 한 루프데크는 출시와 동시에 계속해서 현장에 납품 중이다.
주택용으로 제작된 루핏 프리미엄 거터 시스템은 처마 끝에 설치하는 물받이 역할을 하며, 디자인에 강점을 두어 주택 외관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마감재다. 자외선 등으로부터 변형에 강하며 조립식으로 제작되어 시공이 쉽고, 개방 타입으로 구애받지 않고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모던한 디자인으로 처마를 돋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시중에서 물받이나 거터, 홈통은 대부분 강판으로 저렴하게 제작되고 있다. 기능성도 문제지만 주택과 통일감 없는 디자인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었다. 루핏은 작년부터 일본에서 수입해 현재는 홍보를 하는 단계다.”
금속기와 피아노슁글 |
첫째는 품질, 둘째는 가격
금속기와, 징크, 스페니쉬 점토기와, 사이딩 및 보드, 지붕창, 천창, 하지재, 목재, 기계 및 공구 등 아이템 다각화로 건축시장에 트렌드를 선도하는 로자의 핵심은 품질에 있다. 다양한 아이템을 취급하면 품질이 떨어진다는 리스크가 있는데, 로자는 나라별로 담당 무역팀을 두어 질 좋은 제품만을 취급한다. 품질과 더불어 국내시장에 알맞은 가격대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쉬지 않고 있다.
현재 거래처로는 건설사, 하우징업체, 시공업자 등 다양하게 있고, 제조회사에서는 국내 몇 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로자와 거래하고 있다.
전시회도 빠질 수 없다. MBC건축박람회, 코리아빌드(경향하우징페어), 지방전시회 등 로자는 다양한 전시회 및 박람회에 참가하여 제품을 소개하고, 시장 트렌드를 주도 하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디자인과 기능성 두 가지를 놓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최근에 모던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면서 로자도 이에 맞춰 모던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을 개발, 유통에 힘쓰고 있다. 기능면에서는 친환경적이고 불연성을 가진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직원 모두가 노력하는 중이다.”
이이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회사를 키워나가는 것”이 로자의 향후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고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이끄는 그와 로자의 내일이 더욱 기대가 되는 바이다.
김미지 기자 giveme@mediawoo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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